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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NET 구현과 플랫폼을 두루 지원하는 라이브러리 (오픈 소스로) 만들기

여러 .NET 구현과 플랫폼을 두루 지원하는 라이브러리 (오픈 소스로) 만들기

.NET Conf 2019 @ Seoul에서 발표한 〈여러 .NET 구현과 플랫폼을 두루 지원하는 라이브러리 (오픈 소스로) 만들기〉 슬라이드.

Hong Minhee (洪 民憙)

October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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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1. 2018년 여름 고전 게임은 30년이 지나도 어떻게든 즐길 수 있는데,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도 그럴 수 있을까? 고전 게임은 세이브 파일만 잘 백업하면 나중에라도 이어서 할 수 있는데,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은?
  2. Libplanet https://libplanet.io/ 게임에서 갖다 쓸 수 있는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라이브러리. 중앙에서 누군가(≅ 게임사)가 서버를 운영하는 대신, 비트토렌트처럼 게이머의 기기끼리 통신. 다음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 모든 플레이어가 일관된 상태를 볼 수 있도록 (BFT 합의). 중앙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등을 쓰지 않고도 영속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잠재적 악의적 플레이어(핵 유저, 치터)가 있어도 합의된 세계가 변조되지 않도록.
  3. 왜 .NET으로? 사고의 흐름 가장 많이 써본 언어는 파이썬이지만, 서버를

    만드려는 게 아니다. 기본적으로 게임 (소위) “클라이언트”끼리 알아서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 즉, 게임 엔진과 더불어 살며 돌 라이브러리를 만들어야 한다. 요즘 게임은 어떤 엔진이나 언어로 많이 만들지? 역시 C++이 답인가? 솔직히 달갑지 않다. 게임 엔진처럼 프레임워크·엔진도 아닌, 라이브러리를 C++로 만들 자신도 없다.
  4. 왜 Unity 플러그인이 아닌 .NET 라이브러리로? Unity 외에도 C# 스크립팅을

    지원하거나 .NET 기반의 게임 엔진은 많다. 블록 익스플로러 같은 주변 도구들을 만들 때 도움이 된다.
  5. .NET Standard .NET Standard 1.0 1.1 1.2 1.3 1.4 1.5

    1.6 2.0 .NET Core 1.0 1.0 1.0 1.0 1.0 1.0 1.0 2.0 .NET Framework 4.5 4.5 4.5.1 4.6 4.6.1 4.6.1 2 4.6.1 2 4.6.1 2 Mono 4.6 4.6 4.6 4.6 4.6 4.6 4.6 5.4 Xamarin (iOS) 10.0 10.0 10.0 10.0 10.0 10.0 10.0 10.14 Xamarin (macOS) 3.0 3.0 3.0 3.0 3.0 3.0 3.0 3.8 Xamarin (Android) 7.0 7.0 7.0 7.0 7.0 7.0 7.0 8.0 UWP 10.0 10.0 10.0 10.0 10.0 10.0.16299 10.0.16299 10.0.16299 Unity 2018.1 2018.1 2018.1 2018.1 2018.1 2018.1 2018.1 2018.1
  6. Unity 한동안 CI의 빽빽한 초록불에 심리적 안정을 찾았으나… 실제로 만드는

    게임에서만 나타나는 현상들이 자꾸 보고된다. 분명 Mono에서는 괜찮은데 Unity에서 왜 문제가? 좀 옛날 버전의 Mono를 쓰는 걸까?
  7. Unity 동작이 다를 이유는 많다. 상당한 다운스트림 패치가 적용된 별개의

    Unity 내장 Mono Unity가 이미 깔아둔 메인 루프 IL2CPP (Intermediate Language To C++)
  8. xunit-unity-runner github.com/planetarium/xunit-unity-runner Unity에 NUnit 실행기는 내장되어 있지만 Libplanet은 Xunit을 써서…

    Unity 플레이어 환경에서 Xunit 테스트를 실행 실제로 Mono에서 xunit.console.exe로 테스트를 실행할 때와 결과가 종종 다름
  9. 개발 환경의 일관성 전통적으로 IDE 친화적이었던 .NET 및 Windows 개발

    문화 GUI 중심의 워크플로우가 기본, CLI는 있으면 좋은 정도 개발 환경의 간소화나 재현성이 아주 중요시되는 분위기는 아님 개발하는 사람들의 환경의 일관성이 높다고 가정 일관성이 보장되면 아주 편하기 때문에 보통의 팀에서는 일관성을 추구하는 것이 좋긴 한데…
  10. 개발 환경의 다양성 하지만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기여자들한테 우리가 월급을

    주는 것도 아니고… 기여하려면 꼭 Windows 사서 Visual Studio 설치하라고 할 수도 없고…
  11. 개발 환경의 다양성 하지만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기여자들한테 우리가 월급을

    주는 것도 아니고… 기여하려면 꼭 Windows 사서 Visual Studio 설치하라고 할 수도 없고… 아무튼 아주 편하게 돌아가는 단 하나의 환경을 구축하는 것보다, 여러 환경에서 똑같이 빌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부터 하자.
  12. EditorConfig IDE나 코드 편집기가 그 프로젝트의 (최소한의) 코드 스타일을 따르게

    해준다. 하드탭·소프트탭 여부 들여 쓰기는 한 단계에 몇 칸으로 넣을지 줄 당 최대 폭 파일 마지막에 LF (EOL) 문자를 넣을지 빈 줄에 들여쓰기를 위한 공백 문자를 남길지 매 줄의 마지막 공백 문자들을 남길지 등등의 별 것도 아닌데 괜히 신경 쓰일 수 있는 것들을 자동으로 맞출 수 있다.
  13. root = true [*] charset = utf-8 end_of_line = lf

    insert_final_newline = true tab_width = 8 trim_trailing_whitespace = true
  14. [*.{cs,csproj,md,xml}] indent_style = space continuation_indent_size = 4 [*.{cs,md,xml}] max_line_length =

    100 [*.{cs,md}] indent_size = 4 [{*.{ps1,sh},hooks/*}] indent_size = 2 [*.{csproj,xml}] indent_size = 2 quote_type = double
  15. [*.cs] curly_bracket_next_line = true spaces_around_operators = true indent_brace_style = Allman

    dotnet_naming_rule.public_members_must_be_capitalized.symbols = public_symbols dotnet_naming_symbols.public_symbols.applicable_kinds = property,method,field,event,delegate dotnet_naming_symbols.public_symbols.applicable_accessibilities = public dotnet_naming_rule.public_members_must_be_capitalized.style = first_word_upper_case_style dotnet_naming_style.first_word_upper_case_style.capitalization = first_word_upper dotnet_naming_rule.public_members_must_be_capitalized.severity = warning
  16. 에디터 동작을 맞추는 것으로 충분한가? 메모장이나 vi 로 고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GitHub 웹 에디터로 파일 하나만 살짝 고쳐서 풀 리퀘스트를 보내면? (의외로 이런 경우 많음.) 풀 리퀘스트가 머지되기 전에 최대한 사소한 실수들을 다 바로잡고 싶다. 가능하면 로컬에서 빌드할 때 그런 체크도 함께 돌았으면 좋겠다. (따로 체크하는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아도 되게끔.) 빌드하기 전에 코드 편집기에서 바로바로 보이면 금상첨화.
  17. Roslyn Analyzers 코먼 리스프의 매크로에 대한 .NET의 대답 컴파일러 내부의

    하이레벨 API인 Roslyn를 통해 코드를 읽거나 고칠 수 있다. C 전처리기 같은 토큰 수준 접근 코먼 리스프 매크로 같은 구문 트리(AST) 수준 접근 리플렉션 API 같은 의미론 수준 접근 (런타임 말고 빌드 시점) IL 바이트코드 수준에서도 조작 가능 만든 Roslyn analyzer는 NuGet으로 배포 가능. 높은 재사용성 근데 그래서 만들어 썼다는 얘기는 아니고… (아직) 만들어진 Roslyn analyzer는 NuGet 의존성으로 설치하면 바로 동작 Visual Studio나 Rider 같은 IDE 뿐만 아니라, OmniSharp이 붙는 코드 편집기라면 코딩할 때 오류가 바로바로 빨간줄로 표시됨.
  18. StyleCop.Analyzers github.com/DotNetAnalyzers/StyleCopAnalyzers 옛날부터 쓰이던 StyleCop의 규칙들을 Roslyn analyzer로 재구현한 패키지

    들여쓰기, 줄바꿈, 공백 문자, 텍스트 인코딩 등의 규칙 괄호 위치, 필요 없는 괄호 제거, 우선 순위가 모호한 연산자는 괄호 강제 클래스나 멤버 등의 이름 규칙 선언이나 using 문의 나열 순서 XML 문서 누락됐는지 체크 세부적인 규칙 각각을 켜거나 끌 수 있음
  19. Microsoft.DotNet.Analyzers.Compatibility github.com/dotnet/platform-compat 특정 OS 종속적인 API를 쓰는지 체크 RuntimeInformation.IsOSPlatform() 메서드를

    써서 조건문으로 감싸면 그 안쪽은 무시 폐기된(deprecated) API를 쓰는지 체크 옛 .NET Framework (4.6.1) 또는 UWP에서 못 쓰는 API를 쓰는지 체크
  20. DocFX dotnet.github.io/docfx Markdown 기반의 정적 웹사이트 생성기 C# 문서의 XML

    주석을 추출하여 API 문서도 자동 생성 API 문서 뿐만 아니라 가이드나 튜토리얼 문서를 통합해서 관리 가능 문서 생성기라기 보다는 문서를 포함한 프로젝트 웹사이트를 만들어주는 느낌 Python 쪽에서 많이 쓰는 Sphinx와 비슷한 위치
  21. 자질구래한 릴리스 과정 Git 태그 생성 체인지로그 추출 GitHub Releases에

    패키지 파일 업로드 API 문서와 웹사이트 생성 및 업로드 NuGet에 패키지 업로드 메인테이너 중 누구라도 쉽게 릴리스할 수 있게 자동화할 수 없을까?
  22. 마무리: .NET + 오픈 소스, 어땠나 아쉬웠던 것들. MS가 열심히

    오픈 소스를 하고 있지만, 많은 .NET 프로그래머들은 아직은 오픈 소스에 미온적 소스 코드를 여전히 Git이 아니라 압축 파일로 배포한다거나 소스 코드 없이 DLL만 배포한다거나 소스 코드는 공개했는데 라이선스 명시가 없어서 오픈 소스가 아니라거나 .NET Core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상황 아직 .NET Framework만 타깃하는 NuGet 패키지도 많다. Unity는 .NET Core로 언제 넘어갈 것인가.
  23. 마무리: .NET + 오픈 소스, 어땠나 좋았던 것들. Windows 일변도에

    오픈 소스와는 담을 쌓았다는 고정관념과 달리, .NET Core나 Mono 덕분에 Linux나 macOS에서도 얼마든지 개발 가능. Visual Studio를 쓰지 않으면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10년 전과는 다르게, dotnet CLI나 OmniSharp 등 다양한 개발 환경을 두루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 Roslyn analyzer의 활용 방법은 무궁무진해 보인다. GitHub이 이제 Microsoft 것이라 그런지, GitHub에서 C# 및 .NET 지원을 아주 잘 해준다. (예: 패키지 레지스트리, 코드 분석 등.)